서북청년단 재건위 - 서북청년단은 어디?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는 어디?

서북청년단 재건위 - 서북청년단은 어디?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는 어디?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이슈는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단체입니다.

최근 이 단체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라는 단체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위한 노란 리본을 정리하겠다며 행동에 나섰기때문인데요. 경찰과 서울시관계자가 나서면서 행동이 실제로 옮겨지지는 못했지만 서북청년단을 계승한다는 취지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과 시민사회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는데요.

서북청년단에 대하여 알아보면 서북청년회라고도 하며 약칭은 서청이라고 하였습니다. 북한에서 월남한 청년단체들이 모여 1946년 11월 30일 서울 YMCA에서 창단한 이 단체는 북에서 월남한 인사들이 주축인 만큼 강력한 반공적 성격을 띄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구성원들이 북에서 지주, 기독교계인사, 민족주의자, 일부 친일파 들이 탄압을 피해 도망온 사람들이기때문입니다.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도 젊은 시절 이곳에서 잠시 정회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하네요.

이들이 한 행동은 주로 좌익에 대한 테러, 경찰을 도운 좌익 색출, 월남한 이북청년들의 생계지원 사업을 하는 등 국가의 물리력을 보완하는 단체의 기능을 하다가 제주도 4.3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토벌대로도 활동을 하였습니다.4.3사건 당시 토벌대로 활동한 이유는 국가의 물리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였는데요. 이들에게는 봉급이나 보수가 제공되지 않았기때문에 이들은 제주도민을 상대로 약탈을 자행하게됩니다.

이 단체는 1947년 지청천이 대동청년단을 조직하고 기존의 청년단체를 통합하면서 대동청년단에 합류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찬반문제로 분열되었습니다. 초기 서북청년단은 김구를 지지하였으나 후에는 이승만을 지지하게됩니다. 분열 이후 대한청년단에 흡수되었는데, 일부는 탈퇴하여 군, 경찰, 특무대로 편입되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들을 위협으로 느낀 북한에게 전부 처형당하게 되며 운이 좋은 경우는 국민방위군의 조직 및 훈련역할을 받기도 하였지만 국민방위군 사건이 있고나서 그 책임을 물어 처형당하게됩니다.

* 국민방위군사건이란 중국군이 6.25에 개입하며 후퇴를 하게되면서 이승만 정부가 젊은 장정들을 뺏기지 않기위해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무작정 옮기려고 했던 사건으로 9만명 가량이 동사,아사,병사한 것으로 알려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입니다. 당시 이런 사건이 벌어진 이유는 장정들의 몫으로 배당된 급식비, 부대운영비 들을 착복했으며 이로 인해 장정들은 그냥 무작정 부산으로 걸어가다가 여기저기 약탈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밥을 먹으니 체해서 죽고.. 자국 예비병력을 대상으로 했던 멍청한 짓입니다.

이런 서북청년단을 계승한다는 단체가 나왔으니 사회적으로 그 반향이 대단한데요. 이들은 29일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을 더 이상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서게해서는 안된다 며 노란리본을 정리하여 서울시 측에 영구보존을 요구하려고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지금 정리하지않으면 대리운전 기사 폭행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유가족을 끌어들이고 국론분열의 중심에 세울것이라며 유가족은 생업으로 조속히 복귀하라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은 서북청년단 재건은 범죄단체 조직 결성에 해당된다며 경찰은 당장 서북청년단 재건을 수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대선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던 세력이 서북청년단 재건위를 구성하고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시계가 유신부활도 모자라 이승만 시대로 거꾸로도는 모양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려는 의도는 백번 양보하여 이해하겠지만 굳이 역사적으로 논란이 되는 서북청년단이라는 명칭을 써야했을까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