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민정수석 도대체 왜 항명했을까? - 김영한 민정수석은 누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소식은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사태입니다. 이번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1월 9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국회 운영위 출석지시를 거부한 뒤 사퇴하였습니다. 이 사건의 배경을 살펴보면 여야가 지난해 연말 국회파행의 원인이었던 국회 운영위원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입니다. 당초 이 위원회에 참가할 청와대쪽 사람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한 민정수석 세명이었는데요. 막상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당일인 오전 10시 회의장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만 배석하였고 이에 야당 의원들은 합의파기라며 강력하게 항의하였습니다.


야당은 합의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이에 여당은 의원들의 주 질의에 이어 김영한 수석을 출석시키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가 남긴 것은 불출석 사유서 한 장입니다. 그가남긴 불출석 사유는 어떤고하니..


상기 본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원회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이므로 긴급을 요하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고, 전국의 민생안전 및 사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야하는 업무적 특성도 있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14시 43분 회의가 재개되었지만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김영한 민정수석은 사퇴할 것이기 때문에 출석할 수 없는 입장이다. 여야가 합의한 것은 오전이고 출석을 통보한 것은 오전 이후이다. 점심시간 내내 출석을 요구하였고, 그 과정에서 출석불응 의사가 왔다. 다음에 사의를 밝혀 나와서 따로 답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항명사태가 불거졌는데요.


<김기춘 비서실장>


여야합의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를 거부하면서까지 운영위원회에 나오지 않고 사실상 항명을 한 것에 대하여 얘기가 많은데요. 야당은 청와대의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강력히 비판하였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박근혜대통령에게 김영한 민정수석의 해임을 건의하겠다며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 


<김영한 민정수석>


이에대한 김영한 수석의 입장은 국회에 출석하느니 차라리 사퇴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왜 김영한 수석은 국회에 출석을 하지 않으려고할까요? 그 이유는 몇가지로 추측할 수 있는데요.


첫째, 과거 민정수석이 국회에 나간 전례가 없기때문에 그런 전례를 만들지 않기위해서 비서실장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본인이 민정수석으로써 국회에 나간다면 앞으로 이런 현안이 있을때마다 민정수석을 불러올 것이 뻔하기때문이죠.


둘째, 민정수석실이 문건유출자로 지목받은 한모경위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있기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 의혹은 문건유출에 대한 의혹으로 자살한 최 모 경위가 민정비서관이 너에게 그런 제의가 오면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것이라고 적으면서 불거졌는데요. 검찰 수사결과 해당 의혹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회에 민정수석이 나가면 그 부분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기때문에 안나갔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영한 민정수석이 30년 이상 검찰생활을 하였기때문에 법조계 대선배인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이런 행동을 한데는 다른 이유가 있지않나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영한 민정수석은 누구?

김영한 민정수석은 경북 의성출신으로 사법고시 24회를 거쳐 검사가 되었으며 대표적 공안검사로 손에 꼽힙니다. 화끈한 성격과 강단으로 잘 알려진 김영한 민정수석은 초임검사 시절 조직폭력배 검거로 이름을 날렸고 출입기자에게 맥주병을 휘두른 일화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osted by MC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