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혁명 확산 - 홍콩 우산혁명의 이유는?, 홍콩 시위 왜할까?,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홍콩 우산혁명 확산 - 홍콩 우산혁명의 이유는?, 홍콩 시위 왜할까?,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슈는 홍콩 우산혁명 확산입니다.

홍콩에서 시위가 격화되고있습니다. 2014년 9월 말부터 시작된 이 시위는 원래 월가점령시위를 벤치마킹한 시위였는데요. 애초에 센트럴 점령이라는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시위였으나 시위가 홍콩 시민들에게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며 전 홍콩적 시위가 되었습니다.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홍콩 경찰이 최루액, 최루탄, 살수차를 통해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그 모습을 막아내는 모습이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기 시작하며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이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시위의 원인은 홍콩 행정장관을 어떻게 뽑을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덩샤오핑이 홍콩을 반환바등며 영국과 합의한 사항 중 하나가 50년간 일국양제(하나의 나라지만 두가지 제도를 존속)를 택하겠다고 하였는데요. 홍콩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행정장관을 어떻게 뽑을것인지? 에 대한 논쟁이 시위로 이어진 것입니다. 현재 홍콩의 행정장관은 간선제 투표방식으로 친중파가 당선되기 용이한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때문에 홍콩 민주파는 줄곧 직선제를 요구해왔고 중국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는 직선제로 시행하기로 합의를 합니다.

그런데 직선제는 직선제인데.. 후보를 뽑는 기준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은 2~3인으로 제한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렇다면, 친중파 3명이 후보로 나올 확률이 높겠죠? 그래서 시위대 측의 요구는 출마를 자유롭게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이외에도 중국의 중공화정책에 대한 반대, 중국 반환 이후 중국사람들이 홍콩에 오며 집값, 물가를 상승시키고 일자리는 줄어 중국 젊은이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진 것도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시위대는 10만명이 넘어가면서 중국측은 고민에 빠졌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일국양제를 고수하겠다고 발언하여 현재 중국정부의 직선안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확실히 하였으며 홍콩의 SNS서비스를 차단하고 언론통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강경진압에는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이고있는데요. 중국의 소수민족 분쟁지역인 신장위구르 자치구나 티벳처럼 유혈진압을 하는 것이 중국의 스타일이지만 홍콩은 앞에 언급한 신장위구르나 티베트와 다른 국제도시이기때문에 유혈진압이 일어나면 세계언론을 통해 그 장면이 보도될것이며 이러한 일은 중국이 지금까지 쌓은 G2로써의 국가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위대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는데 시위대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그건 곧 신장위구르와 티베트에게 같은 요구를 할 명분을 주게되고 이러한 일이 지속되면서 중국이 지향하는 원차이나 정책에 완전히 반대되는 행위이기때문에 중국은 지금 자가당착의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중국의 대처라면 시위를 장기화시켜 수뇌부가없는 시위대가 스스로 해산할떄까지 기다리는 것이 목표인 것 같습니다. 홍콩시민들도 생업이 있기때문에 시위가 장기화되기는 힘듭니다. 시위의 열기가 식었을때 행정장관을 교체하는 식의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른 국가들이 이번사태에 주목하고있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여겨볼만한 국가는 대만입니다. 대만은 홍콩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는데요. 일국양제의 원칙은 차후 대만과 중국의 합병 시 적용 되어야 할 원칙이기때문에 중국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반응에 촉각을 세우고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은 홍콩을 적극 지지하고있습니다. 신기한건 중국을 유일하게 지지하고있는건 러시아인데요. 러시아는 관영언론을 통해 미국이 배후에 있는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을 뜬금없이 제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