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A조, 한국이 만나게될 복병은?
안녕하세요? 멀리만 느껴지던 아시안컵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국은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펼친 평가전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이정협 선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덕분에 한껏 고조된 분위기로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수 선발에 관한 사항은 저번 포스팅으로 갈음하겠습니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한 조가 되었는데요. 오만과는 1월 10일, 쿠웨이트와는 1월 13일, 호주와는 1월 17일에 맞붙게됩니다. 조 1위로 올라가느냐 2위로 올라가느냐도 매우 중요한데요. A조 1위는 B조 2위와 맞붙고 A조 2위는 B조 1위와 맞붙게 되기때문에 1위를 차지한다면 좀 더 수월한 8강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B조는 북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입니다.
대한민국
55년만의 아시안컵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A조에서 개최국 호주와 1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승으로 가는 길목의 가장 큰 강적은 일본과 이란일 것이기 때문에 4강에서 이란 혹은 일본과의 승부가 우승의 갈림길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감독 울리 슈틸리케
슈틸리케감독의 이력은 이전 포스팅에 자세히 썼기때문에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키플레이어 기성용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되었는데요. 스완시에서 거의 전 경기를 뛰고 대표팀에 합류한 탓에 기성용의 체력이 한경기한경기가 결승전인 토너먼트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의문이듭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박주호-한국영 중원조합이 심각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것을 보았기때문에 기성용의 존재는 중원에서 그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5경기 승패승패승
오만
국가대표 축구를 보신 분들 중 대부분은 오만에 대해서 약체팀이라고만 생각하실텐데요. 오만은 중동의 다른팀들과는 다르게 폴르갱감독이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조직력을 다져왔기때문에 무서울땐 모래폭풍, 안풀릴땐 모래분열인 다른 중동팀과 다른 팀컬러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평가전에서 대패하며 주전공격수와 수비수가 부상중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알리알합시의 슈퍼세이브 몇방만 더해진다면 충분히 복병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감독 폴르갱
폴르갱감독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리옹의 전성기를 이끌던 감독인데요. 그 이후 레인저스, 파리생제르맹, 카메룬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2011년 오만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오만을 3년간 이끌며 지난 11월 걸프컵에서 충분히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키플레이어 알리 알합시
알리알합시는 2003년 대한민국 대표팀 오만쇼크의 장본인으로 아시아 골키퍼 출신으로 유일하게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입니다. 노르웨이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 볼튼에 입단하였으며 볼튼에서 위건애슬레틱으로 이적하며 커클랜드를 제치고 주전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현재는 브라이튼&호프앨비언소속입니다.
최근 5경기 패무패패승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한국의 지독한 천적이었는데요. 2000년 중반이후 쿠웨이트축구가 몰락하면서 더이상 한국에게는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단,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향할때 3차예선에서 한국과 맞붙었을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한국의 승리
감독 나빌 말룰
튀니지 국가대표 출신으로 하노버96에서 뛰기도하였으며 2달전에 걸프컵에서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비에이라감독을 대신하여 급히 선임되었습니다.
키플레이어 바데르 알무타와
바데르 알무타와는 쿠웨이트의 데드볼스페셜리스트로 A매치에만 141경기를 뛴 선수입니다. 근데 무려 나이는 1985년생. 하지만 쿠웨이트는 스쿼드에서 2명을 제외하면 전원 자국리그에서 뛰고있는데요. 그만큼 쿠웨이트 축구가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반증입니다.
최근 5경기 무승패무패
호주
사커루 호주는 아시아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지난 월드컵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 유일한 아시아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스테코글루감독의 지도아래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었으며 베테랑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팀케힐, 마크브레시아노, 제디냑으로 이어지는 중앙라인은 그 파괴력이 가히 아시아최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감독 포스테코글루
전임감독 홀거 오지크가 세대교체에 실패한 후 호주를 추스리고있는 감독입니다. 자국 리그 브리즈번 로버스와 멜버른 빅토리에서 감독생활을 하기도하였구요. 브리즈번 감독 시절 36경기 무패를 이뤄내기도 하였습니다.
키플레이어 팀카힐
만만치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는 팀 카힐은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임대설이 나돌만큼 엄청난 활동량과 득점력을 보이고있는데요. 전통적인 센터포워드가 부재한 호주의 최전방을 책임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5경기 패패무승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