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원 삼성 세탁기 파손으로 검찰에 고발(수사의뢰)당하다. LG전자 사장 조성진은 누구일까- 왜 그랬을까?
LG 임원 삼성 세탁기 파손으로 검찰에 고발(수사의뢰)당하다. LG전자 사장 조성진은 누구일까- 왜 그랬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의 실시간이슈는 독일에서 일어난 LG전자 임원의 삼성 세탁기 파손수사의뢰입니다.
사건은 지난 3일로 거슬러올라갑니다.IFA가 열리는 독일의 자툰사의 유로파센터 매장에서 LG전자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의크리스탈블루 세탁기를 4대를 파손했다는 내용인데요. LG전자는 이에 변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자툰사의 슈티글리츠매장에 갔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3대가 파손되있는걸 보고 현지경찰에 신고를했다고합니다. 단순히 파손에 따른 변상이 문제가 아닌 삼성전자에서 LG전자 조성진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재물손괴, 업무방해, 명예훼손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는 내용때문에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고있는데요. 삼성전자측은 독일에서 제품을 파손시킨 사람이 국내가전회사 사장인건 알았지만 국가적 위신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현지조치를 하지않고 국내에 돌아와 검찰수사를 의뢰했다고 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장에 따르면 CCTV 확인 결과 양복차림의 동양인남자 여러명이 제품을 살펴보다가 그 중 한명이 세탁기를 파손하고 현장을 떠나가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하였습니다. 삼성은 고발을 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세계유수업체와 경쟁하는 시점에 국내업체 최고위임원을 수사의뢰하여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LG전자는 즉각 반박하였는데요.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해당매장을 방문해 여러제품을 살펴본 사실은 있다. 해외출장시 경쟁사 제품의 사용환경을 살펴보는것은 어느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일이다 라고 해명하며 세탁기를 비롯한 국내외 가전제품을 두루 살펴보았다. 그런데 유독 특정회사모델만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라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조사장이 해당매장을 둘러봤더라도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들의 직원이 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지만 의도가 삼성제품을 파손하려고 한 것은 아니며 조사장이 직접 그런일을 한 적은 없다라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에서 LG전자를 고발한 진짜 이유는 아마도 크리스탈블루 세탁기를 파손해 소비자에게 세탁기가 원래 하자가있다는 식으로 보이게하여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거짓해명으로 전략제품을 교묘히 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였기때문일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가전제품 너다섯대 파손이 지니는 재산상 손해보다 삼성전자 세탁기에 씌워지는 '이미지'를 노린 범죄였기때문에 더더욱 삼성전자는 분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업계의 영원한 라이벌이기도 하구요.
(어찌보면 옛날 소니와 산요의 관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시장에서 신경전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는데요, 2012년 8월 삼성전자는 자사의 900리터 지펠냉장고가 910리터의 디오스냉장고보다 크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냉장고에 물을 채워 실험하는 장면을 광고로 내보냈는데요. 당시 광고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와 이슈가 되자 이에 당황한 LG전자는 즉각 광고를 내려달라는 가처분신청과 100억대 손해배상소송을 법원에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2012년 5월에 검찰이 삼성디스플레이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LG디스플레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임직원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하기도하였습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손해배상청구 등으로 LG전자에 책임을 물었는데, LG디스플레이가 강력히 반발하여 소송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양측은 6개월간 진실공방을 벌이다 정부의 중재로 상호간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하기도 하였습니다.마지막으로 2013년 3월 삼성전자가 통계자료로 국내 에어컨 가전 점유율 1위라는 광고를 내보냈다가 LG전자측은 통계자료의 신뢰도가 부족하다며 이를 문제삼아 이의를 제기한적도 있습니다.
LG전자 사장 조성진은 누구?
LG전자 조성진 사장은 1956년 생으로 용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LG전자에서 30년 넘게 세탁기 연구개발을 통해 LG전자를 세탁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끌어올린 장본인입니다. 별명이 세탁기박사라고 할 정도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LG전자 HA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되었고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사업을 확대하여 2015년 세계 가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인물입니다. LG전자 트롬의 광고모델로 직접 나서기도했던 인물입니다.